2021이예지

2021이예지

컬렉션명 : 2021이예지

컬렉션에 등록된 아이템수 : 153

식별번호 : 2021-mary.lee07164

생산자 : 2021이예지

기술내용 : 2021이예지 성북천 아카이빙

컬렉션 위치 :
3성북천 (2021)
성북천 한가운데서 한 마리의 금붕어를 둘러싸고 수많은 물고기떼가 회오리치듯 헤엄치고 있다.
희망의 다리가 물 속에 비친 모습.
마른 갈대밭 사이로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청둥오리의 모습.
2012 마을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폐병을 재활용하여 제작된 작품. 수질이 맑고 주변환경이 쾌적한 성북천을 상징한다.
2012 마을 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나뭇잎을 에폭시와 결합시켜 새로운 예술적 생명력을 부여한 아트 벤치 작품.
늘벚다리 근교의 황금색 갈대밭 사이로 흐르는 하천의 모습. 물의 빛깔도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 같다.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종이컵이 난간에 끼워진 모습.
돼지고기집 '삼천리 연탄구이' 가게 옆에 연탄을 모아둔 모습.
가게 앞에 오타바이 세 대가 줄지어 선 모습.
술이 생각나게 하는 간판들.
나무에 버려둔 담배꽁초를 세 개의 나뭇가지가 에워싼 듯한 모습. 흡연 금지! 담배꽁초 금지!
많은 조개 껍데기가 버려져 있는 모습.
일본식 화로구이집 '최우수' 가게 옆에 늘어놓은 술병들.
나무 기둥에 소금쟁이 모양의 상처가 나타나 있다.
감자, 도라지, 양파, 배추 등 장사를 위해 길거리에 채소들을 펼쳐둔 모습.
늘벚다리로 가는 도중 만나게되는 도란도란 다리.
가게 옆 골목길의 모습.
대걸레 막대기가 걸레만 사라진 채 가로등과 난간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삼선시장 버스정류장 앞 정자.
이른 봄, 나무 옆에 새로운 나무 줄기와 봉오리가 자라나고 있는 모습.
가게 문을 활짝 열어 둔 삼선 시장의 모습.
성북구 경찰차가 지나가는 모습.
성북천 분수광장에 하나 남은 따릉이의 모습.
성북천 분수광장의 교통 센터.
성북동 입구 동소문동 가로공원에 설치되었던 ‘한·중 평화의소녀상’이 분수마루 광장으로 이전하였다. 사진은 목도리와 마스크로 평화의 소녀상을 따스하게 감싼 모습이다.
교통센터 옆, 전깃줄에 감겨있는 나무.
버려진 배달음식 그릇과 빗자루.
방치된지 오래되어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껍질.
청테이프와 끈이 나뭇가지에 칭칭 감겨있는 모습.
나무 옆에 락스 통이 굴러다닌다.
완연한 봄이 오기 전, 추운 겨울을 온몸으로 버텨낸 식물이 완전히 시들어 말라가는 모습.
담배가 없어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담뱃갑과 담배꽁초.
애벌레 같은 껌이 흙 위를 기어다니는 듯 하다.
같은 달 말라가는 식물과 다르게 벌써부터 새싹이 돋고 있는 것도 있다.
파란색 페인트가 묻은 나무.
해당 자리에 고양이 밥을 주지 말라는 내용의 글.
본인 집 앞 외의 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면 무단투기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경고문.
많은 양의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다.
희망의 다리 근처 갈대숲 사이를 지나온 새하얀 오리가 하천에 들어가 헤엄칠 준비를 하고 있다.
성북천의 물살이 세지 않은 곳의 돌바닥에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성북천의 푯말. 또는 경고판.
성북천에서 찍은 갈대 사이에 보이는 나무들.
성북천 내려가는 계단에 보이는 '하천 이용 안내' 표지판.
생활 쓰레기는 본인 사유지에 배출하라는 안내문.
쓰레기 배출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담배꽁추 무단투기 시 100만원 이하 과태로가 부과된다는 현수막 내용.
버려진 공병.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하기 위해 CCTV를 설치해 놓은 모습.
비둘기가 난간 뒤, 성북천 벽 꼭대기에서 뒷모습을 보인 채 무엇인가 쪼아대고 있다.
망가진 듯 보이는 프린터기가 지저분해진 채 길가에 버려져 있다.
강아지가 목줄을 끊은 채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모습.
돌과 풀들 사이로 쑥이 많이 자라있다.
나물을 캐러 오신 아주머니의 모습.
영어로 'Bridal wreath(신부의 화환)'이라 불리는 조팝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이며 울타리 나무로 많이 쓰인다. 성북천 난간 옆에 피어나고 있고 아직 몇 송이 피지 않았다.
오래 전에는 성북동 및 성북천 주변에 복숭아나무, 감나무 등을 많이 심었다고 한다. 현재는 벚꽃나무만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천 곳곳에서 큰 돌들 사이로 잘린 나무를 볼 수 있다. 하천 공사를 하면서 남긴 흔적일까.
고운 빛깔의 조약돌들이 하천 한 곳에 퍼져있다. 어디서 흘러온 돌일까. 누군가 어항을 처리하면서 버렸거나 산책로를 만들면서 사용한 것이 흘러왔다고 추정.
하천 깊숙한 곳, 하수구 쪽에서 왜가리 한 마리가 연신 두리번거리고 있다.
높은 건물과 벚꽃나무, 왜가리까지. 쓸쓸했던 옛날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들이 한 폭에 담겨있다.
나무를 새롭게 심고 곧게 자랄 수 있도록 밑둥을 묶어준 모습. 여전히 성북천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성북천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서양의 샛노란 민들레 꽃이 큼지막하게 피어있다. 민들레의 수술이 눈에 보일만큼 풍성하다.
성북천은 침수로 잦은 사고 이력이 있어 입구에 '침수위험' 경고문이 붙어있다.
대학로의 상업화로 '오프 대학로'로 부상했던 성북천 일대는 많은 연극인들의 무대가 되면서 현재 관련 학원들이 여럿 생겨나고 있다.
성북천의 오리가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 등을 긁고 있다. 빨래터였던 성북천이 이제는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곳으로 변해 다양한 생물들이 오가는 듯 하다.
비둘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새의 발자국이 모래밭 여기저기에 찍혀있다.
하수구로 통하는 문이 꽤 고풍스럽다.
시원한 성북천에 발을 담그고 있는 비둘기.
이전엔 빨간색 금붕어였다면 이번엔 흰 색 붕어다. 그만큼 하천이 깨끗함을 알 수 있다.
성북천은 하천 옆에 산책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생업을 하는 일터에서 취미, 휴식공간으로 변화했다.
한 사람이 다리 밑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
종지나물은 광복 이후 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 제비꽃과 유사하다. 식용 가능하여 여러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삼선교 주변의 벚꽃나무는 분수광장을 포함한 앞쪽의 벚꽃나무들과는 달리 아직 봉오리진 채 활짝 필 준비를 하고 있다.
꿀풀과의 연보라빛 광대나물이 성북천 돌담에 피어있다. '코딱지나물', '작은잎꽃수염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이 꽃은 '그리운 봄', '봄맞이'라는 꽃말이 있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지금 딱 떠오르는 꽃이 아닐까 싶다. 습한 길가에 서식하고 식용이 가능해 간혹…
계절이 가고 말라버린 잡초 사이로 푸릇푸릇한 새 잡초가 높게 뻗어 있다. 누군가 가꾸어주지 않아도 일어나는 생명력이 마치 복개 이후 새로 시작된 성북천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알리섬(sweet alyssum)은 '뛰어난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가진 꽃답게 흰색의 아기자기한 꽃잎이 모여 마음을 홀리게 한다.
코로나 이후 쓰임이 줄어든 성북천의 운동기구.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 같다. 하루 빨리 원 기능을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이다.
치커리일까, 아니면 비슷한 다른 식물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적근대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식물이 성북천 돌담에 풍성하게 자라있다.
성북천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던 주변이 식물을 심고 많은 이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기면서 화려한 벚꽃길이 만들어졌다.
성북천 돌담 흙에 비둘기의 깃털 하나가 떨어져 있다. 비둘기가 앉아서 먹이를 쪼아대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나무 줄기 틈에 벚꽃 네 송이가 피어있다. 살짝 분홍빛을 띄는 꽃잎은 수줍음을 타는 듯 사랑스럽다.
성북천의 큰 돌들 사이로 나무 혹은 울타리였던 것이 베어나간 흔적이 있다. 복개나 공사를 하면서 생긴 것일까. 습한 환경에서도 많이 썩지 않고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다.
성북천의 송사리 떼가 하천의 상류로, 삼선교 쪽으로 역류하는 모습.
꽃인줄 알고 무심코 지나칠 뻔했지만, 자세히보면 흰색 점박이 나비가 풀에 날아든 모습.
마른 잡초들에 둘러싸여 있는 배수구. 물이 빠진 흔적이 없다.
하천에서 주로 보이는 식물 중 하나인 갯버들의 모습. 그 옆에 무엇인가 캐고 있는 아주머니.
성북천 주변 건물 바닥에 꽃 조명이 펼쳐져있다.
분수광장 가장자리에 진한 초록빛 잎의 나무가 무성하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가림막 같은 존재.
성북천 돌담에 요상하게 생긴 한 식물의 뿌리가 올려져 있다.
2012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버려진 나무를 이용해 만든 작품. 환경보호의 염원과 반성을 표현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염원이 이루어질 것만 같은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을 볼 수 있다.
성북천 하수구 옆에 홀로 있는 주목.
비가 온 후 벚꽃이 거의 다 지고 푸릇한 잎들이 풍성하게 피었다.
가족같아 보이는 참새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따로 떨어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히고 있다. 가만히 있는 모습이 정적이고 그림같다.
얼마 전까지 몇 송이 밖에 피지 않았던 조팝나무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했다.
반대편 성북천에서 바라본 모습은 형형색색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흙 속에 맥주 뚜껑 두 개가 파묻혀 있다. 그 앞쪽은 고깃집. 범인이렷다.
떨어진 벚꽃잎들이 바닥에 수북히 쌓여있다.
하천 바닥에 오래되어 이끼 낀 철판같은 것이 있다. 어떻게 버려진 것일까. 혹시 공사의 흔적..?
성북천 돌 사이에 옥잠화가 정갈하게 피어있다. 아직 꽃은 나오지 않았다.
'진실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마거리트가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랑이 꽃피는 계절이 온 듯하다.
'엄마의 지극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는 애기똥풀은 관련된 감동적인 전설이 여러개 있다. 천연염료로도 쓰이며 줄기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유액을 애기똥풀이라고 한다.
조그맣고 아기자기한 물망초. '나를 잊지 마세요'의 꽃말처럼 애틋한 마음이 든다.
산괴불주머니라는 특별한 이름과는 달리 등에 불을 밝힌 것처럼 아름답고 청초한 분위기를 내뿜는 이 꽃은 아직 온전히 열리지 않아 술이 보이지 않지만 ‘보물 주머니’라는 꽃말처럼 안에 무언가 들어있을 것만 같이 비밀스럽다.
새하얗고 곧은 털이 아마 왜가리나 백로의 깃털로 추정된다. 비둘기 외의 성북천 새의 깃털 모양이 이렇게 생겼음을 알 수 있다. 어서 주워가,,
왜가리와 까치가 서로를 마주보다 지나쳐버리는 상황.
성북천에 모든 비둘기가 몰려온 듯하다. 갑자기 날아든 수많은 비둘기들이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곳에 비둘기들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의 아지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천 한가운데서 백로가 뛰놀고 있다. 물이 차가운지 아니면 즐거운지 연신 폴짝폴짝거린다.
민들레가 이전보다 훨씬 더 길고 풍성하게 피어났다. 불면 날아갈 듯 한없이 가벼워 보인다.
여전히 성북천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아 성북천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나무 또한 새롭게 다시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성북천에 사는 고양이가 앞에 있는 청둥오리를 보고 입을 벌린다. (청둥오리는 사진 밖에 있음)
분수광장 쪽에 빨갛고 분홍색 철쭉이 피었다. 색깔이 진해 봄 느낌이 물씬 난다.
산괴불주머니의 다른 색인줄 알았지만, 현호색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성 식물이다.
하천에 빗물이 떨어져 물방울이 통통 튀는 모습, 파동이 이는 모습, 축축해진 바위를 볼 수 있다.
물거품을 일으키며 아래로 빠르게 흐르는 하천.
분수광장 뒤쪽에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한 그루가 있다.
조금씩 작게 피었던 알리섬이 길게 자라 성북천의 벽면을 알차게 장식하고 있다. 잎사귀가 신기하게도 하트모양인 것을 볼 수 있다.
식물의 잎사귀가 희한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 중간 중간 보라색은 꽃인 듯 보인다.
여전히 거대하고 고운 자태로 빗물을 머금은 몸을 털고 있는 흰 오리.
청둥오리가 헤엄치는 것을 마치고 뭍으로 올라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빳빳한 검은색 꽁무니가 매력적이다.
이슬이 맺힌 잎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 듯이 푸르고, 줄기는 갈색으로 색이 변해있다. 완연한 식물의 계절이다.
돌 틈으로 버려진 나무 젓가락이 있고, 식물이 삼삼오오 나오고 있다.
지난번엔 같은 곳을 내려오는 각도에서 바라봤다면, 이번에는 상류에서 물의 흐름을 찍어보았다.
하천의 잔잔한 모습. 투명한 물이 쨍쨍한 햇볕에 반사되어 비오는 날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보인다.
2주일 만에 성북천의 모습이 자연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우거지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2021-mary.lee07164-006과 비교해보면 색감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
말라가던 억새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생생히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줄기들이 잘려나갔지만 끄트머리에서 조금씩 새로운 줄기가 올라오고 있다. 생명력이 대단하다.
Disttirchia라고 하는 꽃으로, 관련 정보는 미흡하다.
국화과에 속하는 관상용 꽃으로 얼핏보면 작은 해바라기처럼 생겼다. 5~8월에 개화하고 미국에서 건너와 현재 성북천 벽에 흰색 국화과 꽃들과 어울리며 노란색으로 뒤덮고 있다. 꽃잎 가운데 동그란 구슬같은 것이 촘촘이 박혀있고 암술이 가장자리로 나오고 있다.
아직 온전히 피지 않아 형태를 알 수 없지만, 수국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
앙상했던 갯버들이 이파리들로 인해 줄기조차 간신히 보인다. 꽃도 다 진 상태로 여름 내내 이 모습을 유지할 듯 보인다.
각종 식물로 인해 성북천이 뒤덮힌 모습. 정리되지 않고 이대로의 모습도 자연을 해치지 않는 것 같아 나쁘지 않다.
국화과의 '고독한 사랑'이라는 의미의 지칭개는 꽃이 조뱅이와 매우 유사해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꽃잎의 끝자락을 보면 지칭개는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잎은 로제트 잎이라 불리기도 하며 이름은 멈칫거린다는 의미의 '주춤'과 연관되어있지 않은지…
마약으로 쓰이는 일반 양귀비와는 다르게, 관상용으로 심어진 개양귀비이다.
3월달에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어느덧 늦봄이 와 벚꽃은 모두 지고 파릇한 타원형의 잎만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21-mary.lee07164-080 참고)
벚꽃이 만개했던 나무가 이제는 풍성한 이파리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단풍돼지풀 혹은 단풍잎처럼 생긴 식물이 풀 사이에 나와있다.
성북천 분수광장 부근의 스피커 아래 꽃처럼 핀 잎사귀가 오래되어 노란 떡잎으로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천의 물이 바람으로 인해 일정한 패턴을 이루며 흐르는 모습이다.
한두 송이 혹은 봉우리로 있던 마거리트가 이제는 성북천 벽면 대부분을 뒤덮고 있다.
주목나무가 이전과 달리 곳곳이 노란색으로 물든 것을 볼 수 있다.
하이페리쿰같이 생긴 이름 모를 노란꽃이 봉오리진 채 나오고 있다.
분수광장을 조금 지나온 길에 성북천 난간 옆쪽에는 분홍 장미가 한가득 피어있다.
흰색의 얇은 잎들이 촘촘하게 박혀있는 데이지가 조그마하게 군데군데 피어있다.
비오는 날 노란색 큰금계국 옆에서 노란색 우산을 들고 찍은 나의 모습.
물장구를 치며 놀고있는 청둥오리와 함께 사진 찍은 모습.
고양이가 어슬렁 거리다 마침내 계단에 앉아 사진 찍으라고 포즈 취해 준 상황.
고양이가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피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편한 듯 보인다.
지금은 관상용으로 심어 놓았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의 생업을 위해 심었다고 한다. 혜화문 밖으로는 넓은 분지와 함께 ‘도화동’이라 불릴 만큼 복숭아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큰금계국의 뒷면을 찍어보았더니 겹쳐진 별모양처럼 보이는 8개의 꽃받침이 꽃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풀밭 한 가운데 뜬금 없이 산딸기?나무가 나타났다. 열매가 작지만 꽤 주렁주렁 열렸다. 꽃 천지인 성북천에서 상당히 희귀한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마거리트와 큰금계국이 색의 조화를 이루며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
지칭개, 데이지, 큰금계국, 그 외 여러 꽃과 풀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모습이 복개 전 척박했던 성북천의 모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데이지와 비슷하게 생겨 '레종 레트르'(존재이 이유)라는 의미를 갖는 보라색 개망초가 피어있다. 얇은 꽃잎들을 혀꽃이라 하며, 가운데에는 통꽃들이 모여 핀다고 한다.
피다 만 데이지 꽃에 개미로 추정되는 곤충이 미동도 없이 붙어있다. 죽은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