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소개

2019

한성대 성곽마을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2019년 봄학기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도서관정보문화트랙의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32명의 학생들이 학교 옆 삼선동 마을(삼선 3구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삼선동은 한양도성 혜화문 밖, 낙산 기슭에 있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1960년대와 70년대 산업화에 밀려 농촌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길을 만들고, 계단을 만들고, 골목을 만들고, 담을 만들고, 지붕을 고쳐가며 살던 동네입니다. 마을 곳곳에 오랜 세월의 흔적과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한성대 학생들은 캠퍼스를 오가며, 강의실에서 사시사철 이 마을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이 마을은 우리가 대학을 다니는 4년만이 아니라 학창시절 기억이 지속되는 한 계속 우리의 마을일 것입니다.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번 봄 학기에 이 마을 속으로 들어가 우리의 눈으로 지금의 마을 모습을 기록하여 우리의 기억을 남기고 또 마을공간의 현재를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기록하고 싶은 것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누군가는 골목을, 누군가는 계단을, 또 누군가는 대문과 창문을, 담벼락을, 우편함을, 화분을, 화단을, 쉼터를, 지붕을, 광고와 공지문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진으로 기록한 마을모습을 모아 9개의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한성대 성곽마을 아카이빙 프로젝트에 저장된 사진기록에는 누구나 어떤 목적으로든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라이선스가 적용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든 기록이 우리의 기억보존에만 머무르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무엇으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재정지원:    한성대학교 캠퍼스사업단 (https://www.hansung.ac.kr/web/hsct/home)

기술지원:    아카이브랩 (https://archivelab.co.kr/)

기획지원: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http://www.archivingnet.org/wp/)

구술기록 특강: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이호신 교수님

프로젝트 참여자: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도서관정보문화 트랙 학생들

· A반 :    김도현, 김상엽, 김예은, 김효진, 박하림, 양희수, 유시연, 윤소연, 윤정원, 이서연, 이재희, 이진희, 큰이현주, 작은이현주, 임수현, 최승현

· B반 :    김보민, 김선욱, 김치형, 문성철, 박수민, 서유라, 성동현, 윤나현, 이민기, 이소현, 장동욱, 정민호, 조영은, 조유경, 한유린, 허채빈

프로젝트 책임자:    정경희 교수(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

연락처:    khjoung@hansung.ac.kr, 02-760-4080

주소:    [02876]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16길 116, 한성대학교 연구관 510호

2020

'한성마을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2020년 봄학기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도서관정보문화트랙의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29명의 학생들이 학교 앞 삼선동 마을(삼선 5구역)을 기록한 것입니다.

'삼선 5구역'은 삼선동 재개발을 위해 구분한 지역 중에서 한성대학교 정문과 중문 앞 일대 마을을 말합니다. 우리 대학교 학생들의 등하교길이며 밥을 먹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차 혹은 술한잔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한성대 학생들의 마을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곳입니다. 삼선 5구역은 서울성곽 바로 아래에 있는 삼선 3구역과 4구역이 재개발 대신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되어 마을을 살리고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된 것에 반해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주민이주가 시작되었고 2020년 4월부터는 철거가 시작된다고 하였으나 7월 초인 지금도 아직 철거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 봄 학기에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곧 사라질 이 마을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이미 주민들 상당수가 마을을 떠나 을씨년스러운 동네가 코로나 19로 학생들 마저 등교하지 않아 더 삭막했습니다. 우리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삭막하게 변한 이 지역에 일주일에 한번씩 개별적으로 방문하여 각자의 눈으로 곳곳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사진으로 기록한 것은 사람들이 떠난 곳에 남겨진 꽃/풀/나무와 골목길, 살던 사람들이 남기고 떠난 소소한 흔적들, 대문과 담벼락, 학생들이 무수히 드나들었던 추억의 가게들이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모아  동행, 남기고 간 것들, 향기, 우리 빼고 다 어디갔을까, My store 등 5개의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남긴 사진기록과 전시가 우리 대학의 학생들,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이 마을을 기억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이곳에서의 시간을 마음 속, 기억 속에 남겨 '우리'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카이브랩의 안대진 아키비스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도서관정보문화 트랙 학생들

강석진, 고지호, 고진, 권서영, 김경민, 김유리, 김효진(18), 김효진(12), 문준혁, 박민선, 박상현, 박주용, 안상현, 양지수, 우민혁, 원윤지, 윤치훈, 이상아, 아서영, 이승민, 이시영, 이원상, 이주영, 이지희, 조현진, 조화성, 최민경, 최준영, 황병운

기술지원:    아카이브랩 안대진 아키비스트(https://archivelab.co.kr/)

프로젝트 책임자:    정경희 교수(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

연락처:    khjoung@hansung.ac.kr, 02-760-4080

주소:    [02876]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16길 116, 한성대학교 연구관 510호

2021

‘성북천 디지털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2021년 봄학기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도서관정보문화트랙의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25명의 학생들이 삼선교에서 늘벗다리 구간의 성북천 주변을 기록한 것입니다.

삼선교 근방은 동소문(혜화문)을 나와 첫 번째로 마주치는 지역이며, 북악산에서 발원하여 청계천까지 흐르는 성북천이 지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옛날 서울 동북쪽에 살던 사람들이 도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북천에 놓인 삼선교를 건넜을 터인데 오래전 삼선교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1934년부터는 경성에서 개운사까지 버스가 다니기 시작하였고, 1941년부터는 전차가 다녔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전에는 소달구지나 마차가 건널 수 있는 정도의 다리였겠지요. 성북천에 놓였던 다리는 1968년 서울의 전차가 멈추고 성북천이 시멘트로 뒤덮이면서 그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성북천 복개공사가 이루어지면서 그 위로는 상가아파트와 백화점, 주차장이 들어섰고 아래로는 지하철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약 40여년간 시멘트 아래 묻혀있던 성북천은 다시 물이 흐르고 풀, 꽃, 나무가 자라고 새들과 물고기가 살고,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한성대 학생들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삼선교)’에서 내리거나 버스정거장 ‘삼선교‧한성대‧조소앙 활동터’에서 내려 성북천 희망의 다리나 늘벗다리를 건너거나 성북천변을 따라 걸어서 학교에 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북천 주변의 가게에 들러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고, 친구와 선배들과 어울려 술잔을 부딪치기도 합니다. 한성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라도 성북천 어느 곳에 대한 추억 한 자락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2021년 봄 학기 ‘기록선별과 평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북천 주변에 얽힌 근대 역사를 함께 찾아보고 이 공간에 살았던 사람들의 과거 삶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감염병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성북천에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하여 3월부터 5월까지 약 10차례 필드레코딩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성북천 주변의 가게와 한옥들, 천에서 놀고 있는 동물들, 풀 꽃 나무,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들, 삼선교/도란도란다리/희망의다리/늘벚다리 위와 아래의 모습을 기록하고, 노포의 주인들을 인터뷰하고 오랫동안 이곳에서 사셨던 할머니와 삼촌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학생들은 7개의 팀으로 나뉘어 삼선교 가게, 삼선교의 봄, 삼선교의 자연, 성북천 가게, 성북천의 다리, 예술빛 삼선교 컬렉션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각 조별 수집정책문서를 개발하고 이 정책에 근거하여 컬렉션에 포함할 사진을 선별했습니다. 각 조는 조별 컬렉션에 있는 사진기록을 사용하여 성북천에 녹아든 도시한옥, 삼선동의 오아시스, 사는 곳, 성북천을 바라 ‘봄’, 우리의 걸음마다 피어나는 기억, 성북천을 건너다, 성북천 흐름 등 7개의 디지털 전시콘텐츠를 큐레이팅 했습니다.

이번 학기에 생산한 모든 사진기록들에도 공개이용라이선스를 적용하였습니다. 성북천 컬렉션과 전시콘텐츠가 현재와 과거의 한성대 학생들, 이곳에 살았거나 잠시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이 공간을 기억할 수 있는 매개가 되고 또 다른 창의적인 콘텐츠에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학생들이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아카이브랩 아키비스트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도서관정보문화 트랙 학생들

권현섭, 김도원, 김성진, 김수아, 김수진, 김용혁, 김한효, 문정환, 박동식, 박민주, 박서정, 변무석, 변지현, 윤은성, 이민경, 이선민, 이예지, 이주진, 임윤상, 장재은, 진가경, 최민수, 최승현, 최형민, 황민

기술지원:    아카이브랩(https://archivelab.co.kr/) 아키비스트: 안대진, 이승일

프로젝트 책임자:    정경희 교수(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

연락처:    khjoung@hansung.ac.kr, 02-760-4080

주소:    [02876]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16길 116, 한성대학교 연구관 510호

돈암동과 동선동

‘돈암동, 동선동 아카이빙 프로젝트’는 2021년 여름방학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과 도서관정보문화트랙 학생들의 소모임 '지역문화 아카이빙'에 참여한 6명의 학생들이 2팀으로 나뉘어 돈암동과 동선동의 종교시설과 재개발지역을 아카이빙한 것입니다.

동선동과 돈암동의 종교시설: 고민을 해결하고 삶의 목적을 찾기 위해 존재하는 종교는 우리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에 대해서 기도를 할 때, 우리의 가족이 언제나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기도할 때, 우리 구성원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기를 기도할 때마다 찾았던 많은 종교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있습니다. 무병장수와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기도를 올리던 산신제와 같은 무속신앙부터 천막을 세워 예배를 드린 기독교까지 다양한 종교들이 돈암동과 동선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변지현, 김수빈, 김민찬)

동선2구역: 2021년 여름, 동선2구역은 곧 이주가 진행되고 건물들이 철거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사람들이 평범하게 오고가고, 사람들의 흔적이 구석구석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재개발은 단순히 기존의 건물들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 머물던 사람들의 기억 속 장소가 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재개발이 시작되기 전의 동선2구역을 기록하여 이곳에 살던 사람들의 기억 속 동선2구역의 모습을 보존하려 합니다. 이 기록들을 통해 재개발 전 동선2구역의 모습을 그리워할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달래졌으면 합니다.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황민, 이주진, 김한효).

두 팀이 필드레코딩에서 생산한 사진기록은 이 아카이브의 '돈암,동선동(2021)' 컬렉션에 '돈암동선 종교시설'과 '동선2구역 재개발지역' 컬렉션으로 등록했습니다. 또한 '돈암,동선종교시설'팀은 Sutori 툴을 사용하여 종교시설에 관한 뉴스와 필드레코딩한 사진을 표현하는 작업을 시도해봤습니다. '동선2구역 재개발지역'팀은 생산한 사진기록을 맵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두 팀의 컬렉션은 '한성대 성곽마을 아카이빙' 사이트의 타임라인에도 표시해두었습니다. 이 두 팀이 생산한 기록은 성북마을아카이브에도 출판했습니다. 동선·돈암동의 종교시설: https://archive.sb.go.kr/isbcc/home/u/theme/view/16.do 동선2구역: https://archive.sb.go.kr/isbcc/home/u/theme/view/17.do

이번 소모임에서 생산한 모든 사진기록들에도 공개이용라이선스를 적용하였습니다. 이 기록들이 다른 창의적인 콘텐츠에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소모임 학생들의 작업은 성북문화재단의 마을아카이브팀장이신 오진아 아키비스트와 아카이브랩의 안대진, 이승일 아키비스트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프로젝트 참여자:    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도서관정보문화 트랙 학생들

기술지원:    아카이브랩(https://archivelab.co.kr/) 아키비스트: 안대진, 이승일

기획 및 필드레코딩 교육지원:    성북문화원 마을아카이브(https://archive.sb.go.kr/isbcc/home/u/index.do) 강성봉 사무국장, 오진아 아키비스트아키비스트

프로젝트 책임자:    정경희 교수(한성대학교 디지털인문정보학 트랙, 도서관정보문화트랙)

성북마을아카이브에 등록한 한성대학교 아카이빙 결과 :     동선,돈암동의 종교시설(https://archive.sb.go.kr/isbcc/home/u/theme/view/16.do) 동선2구역(https://archive.sb.go.kr/isbcc/home/u/theme/view/17.do)

연락처:    khjoung@hansung.ac.kr, 02-760-4080

주소:    [02876]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 16길 116, 한성대학교 연구관 5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