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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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만 하더라도 마른 풀이 대부분이었던 뚝방이 초록으로 풍성해지고 있다.
마르고 앙상한 나무가하천 뚝방을 타고 자란 모습이다. 잎도 하나 없지만 어떻게든 자라고 있는 나무의 질긴 생명력이 엿보인다.
하천에 뭍인 나무 밑동에서도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잘린 나무에서조차 식물들은 자라나고 있다.
희망의 다리 아래 나무벽속에서 피어난 작디 작은 풀 하나이다. 벽에서 자라난 풀 한쌍이 중력을 거스르는것만 같다.
희망의다리에 피어난 작은 풀들이다. 돌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다리속에서도 피어나는 식물의 생명력이 돋보인다.
늘벗다리 근처 산책로에서 자라난 벚꽃이다. 많은 산책객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어 사진찍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
버스정류장 뒤쪽에 사람들이 떨어지지 않게하기위한 지지대를 휘감아 자라고 있는 나무다. 식물의 질긴 생명력이 엿보인다.
떨어진 벚꽃 잎들이 물길 따라 떠내려 가고 있다.
성북천 돌담에 요상하게 생긴 한 식물의 뿌리가 올려져 있다.
하천에서 주로 보이는 식물 중 하나인 갯버들의 모습. 그 옆에 무엇인가 캐고 있는 아주머니.
적근대와 유사한 모습을 가진 식물이 성북천 돌담에 풍성하게 자라있다.
치커리일까, 아니면 비슷한 다른 식물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알리섬(sweet alyssum)은 '뛰어난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가진 꽃답게 흰색의 아기자기한 꽃잎이 모여 마음을 홀리게 한다.
계절이 가고 말라버린 잡초 사이로 푸릇푸릇한 새 잡초가 높게 뻗어 있다. 누군가 가꾸어주지 않아도 일어나는 생명력이 마치 복개 이후 새로 시작된 성북천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꿀풀과의 연보라빛 광대나물이 성북천 돌담에 피어있다. '코딱지나물', '작은잎꽃수염풀'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이 꽃은 '그리운 봄', '봄맞이'라는 꽃말이 있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지금 딱 떠오르는 꽃이 아닐까 싶다. 습한 길가에 서식하고 식용이 가능해 간혹…
바위나 다른 식물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 숨은듯 살고있는 식물들이 있다. 평소의 시야가 아닌 조금 다른 방향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성북천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성북천 주변 좁은 골목에는 바닥 틈에 자리잡고 싹을 틔우는 식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성북천 산책로 주변에 위치한 한 바위를 감싸고 있는 덩굴의 모습이다. 유난히 이 바위에만 얇은 덩굴이 자라나 있는데 마치 바위가 옷을 입은 것 같다.
성북천 주변으로 제비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마치 흰 꽃잎에 보라색 물감을 몇방울 떨어뜨린 듯한 색을 가졌다.
성북천 산책길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별들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꽃마리의 하늘색 꽃이다.
한성대입구역 사거리 옆에는 낮은 식물들이 살고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풀들이 성북천 주변을 한층 더 밝은 분위기로 만든다.
돌담에 심어진 광대나물들이 하나 둘 작은 꽃들을 피우고 있다. 이른 봄, 아직은 조금 허전한 성북천의 돌담을 또 다른 꽃들과 함께 꾸며가는 아기자기한 보라색 꽃의 모습이다.
성북천의 산책로는 한 쪽으로만 길이 나있다. 사람이 오가지 않는 곳에 한 나무가 덩그러니 자리잡고 있다.
성북천 산책로 주변으로는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이 박혀있다. 그 바위 사이 아주 좁은 틈이라도 공간이 있다면 식물들은 그 공간을 비집고 싹을 틔운다.
돌담에 핀 작은 나무의 풀잎 색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막 자라난 새싹들의 파릇파릇한 색깔이다.
3월 말, 돌담에 심어진 개쑥갓의 노란 꽃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개쑥갓의 꽃은 3월에서 8월, 거의 1년을 내리 피어있다고 한다.
희망의 다리 옆 돌담이 끊어진 지점에 주목이 심어져있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조경방식이 엿보인다.
다른 광대나물들과 달리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작은 풀의 모습이다. 구름의 모양을 연상시키는 잎을 가지고 있다. 조금 느리더라도 언젠가는 꽃봉오리가 맺히고 작은 보라색 꽃을 틔울 것이다.
성북천 돌담에 자란 애기수영의 모습이다. 눈에 띄게 크지도, 알록달록한 꽃이 피지도 않지만 조그맣게 돌담 한 구석을 차지해 성북천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래된 콘크리트 바닥에 균열이 가 그 작은 틈 사이로 연보라색 제비꽃이 피었다. 버려진 쓰레기가 많은 골목인데도 기죽지 않고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