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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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의 가지 사이로 가로등에 앉아 쉬고있는 비둘기 두마리가 보인다. 아래에서 보면 마치 꽃에 파묻힌 듯한 모습이다.
분수마루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와 보면 멀리서 보이던 소나무 세 그루의 큰 키를 실감할 수 있다.
화단에 흰 꽃들이 모여 피어있다. 분수마루 근처에 핀 흰 꽃과 같은 종으로 보인다.
한성대입구역과 분수마루 사이에는 빨간 잎이 자란 나무가 자리한다. 잎이 아닌 나무의 꽃인걸까?
차도 옆 화단에 여러 꽃들과 함께 심어진 애니시다는 개나리처럼 노란 꽃을 피웠다.
분수마루 근방에 심어진 빨간 잉글리쉬 데이지 옆에는 하얀 꽃이 함께 피어있다. 꽃들의 여러 색들이 어우러지며 화단이 더욱 화려해진다.
4월이 되자 차도 옆에 심어진 철쭉들도 진분홍색 꽃봉오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차도 옆 낮은 식물들이 모여 피어있는 곳에 빨간 잉글리쉬 데이지가 피어있다. 성북천의 다른 꽃들보다 유난히 색이 선명해 눈에 띈다.
한성대입구역의 버스정류장에서 시선을 돌려 뒷편을 바라보면 난간을 붙잡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월 초 성북천은 봄이 한창이다. 하천의 방향을 따라 줄지어 자라난 벚나무와 조팝나무들은 3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활짝 핀 꽃들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하천에 화사함과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잡초같이 생긴 풀이 곧게 우뚝 자라나고 있다
성북천 아래 잔뜩 이끼들이 모여있다.
먹을 것을 찾아 헤메는 비둘기씨 구구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 꽃, 풀들이 물어진다
분홍색 진달래가 모여 피어있다
각종 식물로 인해 성북천이 뒤덮힌 모습. 정리되지 않고 이대로의 모습도 자연을 해치지 않는 것 같아 나쁘지 않다.
2주일 만에 성북천의 모습이 자연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우거지다.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다. 2021-mary.lee07164-006과 비교해보면 색감의 차이도 있는 것 같다.
벽면을 타고 능소화가 자라나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있다. 무성한 잎들이 멋지게 벽을 꾸며주기도 한다.
억센 넓은 잎이 마치 호박잎을 연상시킨다. 산책로 옆 이름 모를 들풀이 피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성북천 길가에 자란 한 벚나무의 뿌리에는 작은 식물이 살고있다. 존재감이 강한 벚꽃에만 집중하다 아래를 보니 꽤 많은 식물들이 벚나무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성북천 주변 가게의 한 구석에 핀 민들레는 유난히 큰 크기를 자랑한다. 성북천 산책로보다 궂은 환경에서 더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성북천 돌담을 들여다보면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가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노란 민들레꽃이 다시 꽃봉오리처럼 닫히는 과정, 그리고 새롭게 하얀 홀씨로 피어나 씨를 날려보내는 과정이 보인다.
3월에는 솜털이 난 꽃망울들만 자라있던 애기똥풀에 노란꽃이 피었다. 5월에서 8월 사이에 꽃이 핀다고 한다. 식물들은 가만히 멈춰있는듯 보이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잎과 꽃들이 자라며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하천가에 자란 나무의 가지가 둥글게 기울어져 마치 물고기를 낚시하는 모습처럼 보인다. 어쩐지 식물에게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하천가 가까이로 내려가 보면 산책로에서는 키가 큰 나무와 바위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식물들이 보인다.
사람들이 오가는 성북천 산책로 반대편에는 통행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늘벚다리 옆 돌담에 하얀 돌단풍 꽃이 피었다. 잎사귀의 모양이 단풍나무의 나뭇잎과 닮았다 하여 돌단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잎을 따라 꽃의 모양도 다른 꽃들에 비해 별처럼 뾰족하다.
늘벚다리 아래 잎 끝이 노랗게 마른 풀들이 심어져 있다. 마른 끝이 짙은 초록색과 대비되어 눈에 띈다.
같은 종이라도 유난히 이르게 봄을 준비하는 식물들이 있다. 성북천 담벼락에 심어진 한 철쭉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모습이다.
늘벚다리를 넘어 심어진 복숭아 나무에 분홍색 꽃이 피었다. 모두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아 산책을 나왔던 사람들이 사진을 한 장씩 찍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