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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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사이로 오리가 보인다. 사람을 그리 경계하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는 도도한 오리이다. 갈대 숲 사이에 서서 오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 있었을까.
길가에 버려져 있는 캐논 프린터기의 모습
가로공원 내에 평화소녀상과 그 뒤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는 노인분들
복원 철거 전 삼선상가아파트이다.
성북천분수광장에 음용수대가 동절기 동파를 대비하여 이용이 금지되었다.
화자는 성신여대 근처로 이사한 후배의 집 구경을 하러 갔다가 자신도 젊은 시절 그 동네에 살았다는 이야기를 후배에게 하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배는 자신의 집으로 가기 전, 화자가 살았던 집을 찾아보자고 제안하고 둘은 집을 찾아나선다. 성북천은 안감내라고도…
성북천분수광장에 주차된 자전거들의 모습
38선에서의 전투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정학은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의정부에 살고계신 조부모님과 백부님이 걱정이 되어 가게 문을 일찍 닫고 미아리에 살고 있는 정헌의 집으로 간다. 이 장면은 혜화동에서 미아리 고개로 향하는 병력과 군수물자의 행렬이…
성북천 고양이들을 위한 간이집
이 내용은 『화두』 2권 중 에피소드 3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제자와 함께 이태준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약속 장소에서 제자를 기다리는 중 삼선교 근처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비시켜 서술하였다. 현재는 주차장이 되어버린 다릿목 일대의 모습을 회상하는 부분을 통해…
오빠인 은철이가 도둑질을 했다는 것을 믿지 않은 은주는 민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에 계신 어머니와 함께 저녁을 차리며 은철을 기다린다. 이 장면은 은주가 살고 있는 집을 묘사한 것이다. 당시 돈암동 언덕에는 방공굴 6~7개가 있었으며 그 안에서 가난한…
영심을 두고 결투를 벌이기로 한 지운과 정욱은 창경원으로 가다가 차를 돌려 성북천을 따라 성북동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정욱은 자신의 호위병에게 오늘의 일은 철저히 비밀에 부칠 것을 명령한다. 이 장면은 결투를 위해 성북동으로 향하는 지운과 정욱의 대화이다.…
통학길 마주치는 익숙한 한성대입구역의 2번 출구의 모습
연단에서 찍은 삼선교 광장이다.
이 장면은 소설의 첫 부분으로, 혈거부족, 즉 방공호 거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소개되어 있다. 이곳은 소설의 주된 배경으로, 순녀와 그녀의 딸 옥희, 옆집의 할머니와 그녀의 아들 황 생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방 이후 성북동과 돈암동 산지 일대에는 이처럼…
화자에게 학교 친구들을 대상으로 춘화와 음란만화 장사를 제안한 책방 주인과 그 책방에 대한 묘사이다. 삼선교는 동소문동과 성북동, 삼선동이 만나는 교차로에 있었던 다리로, 혜화동 고개 넘어 삼선교와 돈암동 옛 전차 종점을 거쳐 미아리고개로 이어지는 도로는 강북과 도심을…
춘하와 상호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잦아든 후 춘하가 연탄 개평을 나누어 준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 장면은 병문이 삼선교에서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이다. 이 후 병문은 집에 돌아오다 꺾어지는 길목에서 노상방뇨를 하다 연탄을 세고 있는 춘하를 보게…
삼선교가 나오는 소설이다.
1944년 김환기와의 결혼 이후 성북동에 처음 자리를 잡은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김향안이 성북동의 자연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고, 성북동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저녁 7시의 성북천을 분수광장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가로등이 환하게 켜져 있다.
삼선교를 시작으로 성북천을 따라 걸었다. 어느덧 용문교에 다다랐다. 용문교 트럭 순대 냄새에 이끌려 올라갔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 영화 속 청킹맨션을 연상케 하는 건물이다.
어느덧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그런데 너희 둘, 어디가니?
노을 진 성북천 물결 위에 오리 두마리가 있다. 노을과 해가 비친 물을 좋아하는 나는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학이 있는 곳에는 학이, 오리가 있는 곳에는 오리들이 있었는데 학과 오리가 동시에 있는 모습을 보았다.
성북천의 오리 두마리가 나란히 물 위에 몸을 맡기고 있다. 너희도 우리도 나란히 걷고 있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성북천 이곳 저곳을 관찰하다 활짝 웃고 있는 그림이 가득한 벽화를 보았다. 우리는 벽화 속 그림을 따라 활짝 웃음지었다.
해질 무렵 하늘을 좋아한다. 성북천의 해질녘 하늘 또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