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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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빛은 서로 대비되는 존재인데, 이 골목에서는 두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낮과 달리 밤에 위에서 내려다 본 계단은 어두우면서 좀 더 위태로워 보인다.
밤이 된 골목에 가로등이 없다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사진이다.
넓은 골목길에 가로등 하나만 있는 모습은 조용하면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낮에는 위에서 보든 아래에서 보든 각도의 차이만 있었다. 밤의 위 아래 사진은 각도 차이 뿐만 아니라 어두움의 차이도 느껴진다.
밝은 빛의 가로등이 있는 골목은 안전한 느낌이 든다.
골목에 꽃과 나무들이 있는 모습은 생기가 느껴진다.
길게 이어진 골목은 그 끝이 어디일지 궁금해지게 한다.
가로등과 함께 있으면 그림자가 생긴다. 그 그림자와 함께 골목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정각사를 보조하는 담과 함께 있는 이 골목은 가로등을 통해 안전하면서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골목 속 작은 빛은 그 마저도 분위기를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