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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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도 아닌 담배'꽁치'버리지 말자는 경고글이 다소 귀엽게 작은 크기로 바닥쪽에 쓰여있었다. 애써 찾아보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해가 지는 모습을 타임랩스로 담고 싶었다. 학교 앞 재개발 지역의 해지는 모습을 담아봤다. 어디서나 노을은 역시 아름답다.
구름이 점점 재개발 지역으로 가고있다.
재개발 지역을 지나가는 큰 구름 하나가 하늘에 있다. 마치 이곳이 사라진다는걸 아는듯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3개의 구름 덩어리가 친구 같다. 3명 모두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색색깔의 꽃들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넣은 벽화이다. 중간에 불가사리 그림도 있다.
시멘트가 덧칠해져있는 곳을 골대의 기둥으로 삼아 바구니 부분만 그려넣은 벽화
문 앞을 깔끔하게 치워둔 철제 대문이다. 대문 위 쇠로 된 부분에까지 홍보 낙서를 한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파란색 철제 대문이다.
전봇대에 붙어있는 항의문이 훼손되어 있다.
현수막 형태의 무단투기 경고문이 강풍에 구겨져 있다.
삼선5구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코팅된 형식의 무단투기 경고문이다.
재개발에 항의하는 글이다. 재개발 항의문(1)과 내용은 똑같지만 다른 장소에 붙어있다.
삼선동주민센터에서 붙인 제설제 안내문. 밑에 제설제가 있다.
무단투기 경고문이 위아래로 연달아 붙어있다. 강력히 경고하는 구역인 것 같다. 위에것은 코팅된 형태고 아래 것은 종이로 붙였다.
몸통은 하나인 것 같은데 머리는 두개로 보이는 벽화. 두개의 자아가 공존하며 나아간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두 사람이 한 사람처럼 합동해서 나아간다는 의미일까?
삼선제일교회 대문과 후문이다. 대문은 노란색 철제문으로 되어 있고 후문은 골목 사이에 작게 나 있다. 이 교회는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못한 것일까?
깨진 계란 벽화
박스사절 손글씨 안내문
쓰레기 무단투기를 비난하는 부착물
누군가 '행복'이라는 글자가 쓰여진 하트에 금을 그어놨다.
삼선5구역 중 삼선제일교회쪽에서 찍은 하늘 타임랩스를 이용하여 구름의 이동속도와 하늘의 변화가 그대로 담겨있다. 중간중간 자동차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 등 꾸임없는 동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재개발 예정 건물 옆에 있던 화단 누군가 심어서 가꾼 듯한 꽃과 풀들이 피어있다. 민들레와 달리 이런 종류의 꽃들은 누군가 심어서 피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제 이 화단은 누가 보살펴줄까?
s5-iceyoung1004-057사진 나무를 낮에 찍은 모습 57번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다른 시간대에 찍은 나무이다. 낮에 보니 나무 주변으로 쓰레기가 이렇게 많았다는 사실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재개발 예정 주택들 골목에서 발견한 꽃나무 보라색과 분홍색이 살짝씩 섞인 꽃이 예쁜 꽃나무다. 이 꽃나무는 누가 키우는 것일까?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되더라도 이 나무가 다치지 않고 잘 컸으면 좋겠다.
우편물이 우체통에 욱여넣어져 있다. 우편함과 대문을 함께 찍어 키워드 '대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재개발 예정 주택 지붕에 담쟁이덩굴 출입금지 라인이 둘러져 있고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공고가 붙어있다. 담쟁이덩굴이 창문을 피해서만 자란 것을 보면 예전 집주인이 담쟁이덩굴을 관리해줬던 거 같다.
우편물이 우체통에 욱여넣어져 있다. 우편함과 대문을 함께 찍어 키워드 '대문'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데스로드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나무와 풀꽃 보라색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언뜻 라일락 같아 보이기도 한다. 사진 왼쪽 아래 담벼락에는 누군가 불어넣은 예술혼이 숨쉬고 있다.
작은 골목을 두고 두 대문이 마주보고 있다.
재개발 예정 주택의 건물에 나무와 담쟁이덩굴이 자라고 있는 모습 나무 3그루를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왼쪽의 벽을 보면 돌틈 사이로 이끼도 자란다. 회색으로 삭막해 보일 수 있는 벽을 푸른 식물들이 감싸서 위로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