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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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5구역을 돌아다니는 회색 고양이. 고양이 뒤로 버려진 가구들의 잔해가 보인다. 회색 몸통에 앞발에 얼룩띠를 가졌다. 너무 귀엽다. 재개발로 인해 고양이가 살기 나쁜 환경이 될까 걱정된다.
계단의 흰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 심지어 창문도 깨져있다. 왜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을까? 곧 떠날 집이라서 안한걸까? 궁금해진다.
서로 마주보는 집이 많은 골목
재개발 예정인 집 위에 특이한 화분이 놓여있다. 물통, 드럼통으로 추정되는 노란색 플라스틱을 반으로 갈라서 화분으로 사용한 것 같다. 누가 이걸로 화분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편의점 앞에 있는 꽃나무로 햇살을 받고 있는 덕분에 한층 더 밝아보인다.
삼선교로 14길 102-53 ->102-1에 위치한, 공가된 집 그 뒤로 한성대학교가 보이는 골목
버려진 가구들 사이로 민들레가 핀 모습. 사람들이 이사를 가면서 많은 가구들이 방치되고 있다. 그 사이로 힘겹게 민들레가 자라고 있다.
삼선교로 10바길 34-2 위치한, 파아란 파도가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띄는 골목
아무도 살지 않는 집에 덤쟁이 덩굴은 점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생명력이 정말 엄청난 것 같다. 앞으로 담쟁이 덩굴이 계속 자라날 것으로 예측된다.
재개발 예정인 집의 골목길 사이로 내려다본 풍경. 하늘이 흐리다. 건너편에 산까지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이다. 내려다 보이는 저 집들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이미 다들 이사갔을까?
삼선교로 10바길 16-2 위치한, 오르고 싶어지는 데스로드 옆 계단
재개발 예정인 집들의 골목 한 귀퉁이에 화분이 놓여있는 모습. 주인이 버린건지 골목에 나와있어 어느 집 화분인지 알 수 없다.
삼선교로 10바길 12 위치한, 건물 사이로 올라가는 계단
재개발 지역 계단 위에서 찍은 자연의 모습. 사람들은 떠나도 이곳의 꽃과 나무들은 그대로 남아있다. 철쭉과 민들레, 풀, 담쟁이덩굴이 자란다. 재개발 중에도 이런 자연이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삼선교로 10바길 6-1->6-12 위치한, 굽이굽이 이어지는 계단
삼선교로 10바길 2 위치한, 누군가의 집으로 올라가는 계단
재개발 지역에 일부가 포함 되어있는 삼선동3가에서 찍은 나무. 3그루 모두 곧게 자란 모습이 시원시원하다.
삼선교로 10라길 22 위치한, 누가 그렸을지 모를 벽화가 그려진 담장이 눈에 띄는 골목.
삼선교로 10라길 14-5 위치한, 사람이 많이 오갔을 주택가 계단
재개발 구역 골목에서 발견한 민들레. 주변이 거의 콘크리트인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꽃을 피운 게 기특하다. 흙 한 줌이면 자라나는 민들레의 생명력을 본받고 싶다.
삼선교로 10다길 47-14->47-1 위치한, 아름다운 꽃이 보이는 골목을 따라 걷는다.
삼선교로 10다길 23-19 계단 중턱의 모습
삼선5구역의 골목길. 오른쪽 벽에는 담쟁이덩굴이 자라고 왼쪽 집의 대문에는 재개발 공고가 붙어있다. 하늘이 흐려서 골목도 쓸쓸한 느낌이다.
삼선교로 10다길 15-17 -> 15-1 위치한, 재계발 이주로 인해 너저분한 상태의 계단.
계단 위에서 바라본 모습. 비슷해 보이지만 내려다 보이는 곳 중에서 재개발이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다.
폐업한 이발소의 내부 모습이다. 기억속에 미용사가 손님의 머리를 잘라주고있던 모습이 생생히 그려진다.
폐업한 이발소이다. 학교를 오가며 한번쯤 잘라보려했으나, 너무 별로인것같아 가지않았던 기억이 있다.
재개발 되는 집 앞에 있는 화단. 이름 모를 식물들과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있다.
폐업한 가게의 문이다. 여러가지 전단지들이 붙어있고 관리가 되지 않고있다.
나무 속에 숨어있단 날아가는 참새와 건물의 난간에 앉아있는 참새가 같이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