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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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마스코트였던 꽉까가 살던 가게이자 한성대학교 중문 앞에 있는 꽉까스위츠의 모습
철거대상인 5구역의 한 가게에 붙어있는 철거대상 스티커
문을 살짝 닫아달라는 주민의 글이 유리문에 붙어있다.
재개발에 대한 시민의 항의글이 매우 낡은 채로 붙어있다.
계단 옆에서 다양한 식물들이 봄을 맞이하고 있다.
말라서 비틀어진 나무가 버려져있다. 앙상한 나뭇가지만이 남아있다.
이미 씨를 뿌린 것인지 아직 자라나는 중인지 파악이 안되는 민들레들이 쓰레기 옆에서 자라나고 있다.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민들레의 이파리들을 통해서 끈질긴 생명력을 알 수 있다.
삼선 5구역의 흐린 하늘 모습이다. 이 사진을 찍고 잠시후 멈췄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이 없는 빈 집에서 푸릇푸릇 나무만이 커가고 있다.
풍성해진 나무의 모습이다. 나무가 마치 골목으로 인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골목에는 아무도 없고 쓰레기들만 널려있다.
전봇대와 함께 크고있는 나무의 모습이다. 서로 찬 바람으로부터 지탱해오며 지내왔을 지난 모습들이 상상된다.
철거지역과 철거가 이루어지지않는 지역의 경계이다. 오른쪽 철거지역과 상반되게 왼쪽의 자연모습은 잘 정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나뭇가지들이 있는 나무이다. 자세히 보면 몇몇 나뭇가지들은 이파리를 피우지 못하는 죽은 나뭇가지로 보인다. 그 옆에 봉우리들을 가지고 있는 나뭇가지들은 새 시작을 준비하는 듯 보인다.
나뭇가지에 점점 이파리들이 생겨나고 있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조만간 풍성해질 수 있었을 것이다.
흙바닥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서 꽃을 피운 생명들이다. 좁은 틈을 비집고 싹과 꽃을 피워내었다.
철거로 인해 거주민이 없는 집에 나무가 혼자 외롭게 자라나고 있다.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에 봉우리가 져있다. 이 나무는 이파리를 피지도 못한채 사라지게 되겠지
비가 잠시 멈춘 날의 삼선 5구역 하늘 모습이다.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서 촬영하였다.
계단이 있는 골목에 풀들이 간신히 자라나고 있다. 그 주변에는 유리, 담배꽁초,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쓰레기들이 버려져있다.
삼선 5구역에는 전선줄이 낮고 많이 엉켜있어서 나무와 함께 엉켜서 공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나무는 뿌리는 건물사이에 간신히 내리고 있고 이파리는 전선줄들을 요령껏 피해서 살아가고 있다.
삼선 5구역의 밤 모습이다. 밤에 보는 나무들의 모습은 전등빛을 통해서 더 푸르게 느껴진다.
곧 공사로 인하여 함께 사라질 삼선 5구역의 길거리를 밝혀주는 전등빛 사진이다. 철거 직전인 지금 묵묵히 남아서 전등은 열심히 길을 밝혀준다.
철거로 인하여 주인이 없어진 집의 담벼락이다. 이 집은 특히 삼선 5구역에서 가장 계절을 잘 알 수 있는 집이었다. 봄에는 벚꽂과 각종 꽃이 피고, 여름에는 푸른 나무들이,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눈꽃이 폈었다. 경관이 아름다웠던 주택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쓰레기가 가득한 담벼락에 잡초들이 싹을 피우고 있다. 쓰레기들 사이에서도 잘 자라는 잡초들이 대단하다.
화분을 관리하던 주인이 주거지를 떠나면서 더 이상 싹을 피울 수 없는 화분들이 널려있다. 그 와중에 화분에 자라고 있는 잡초의 끈질김을 알 수 있다.
철거될 주택 앞에 민들레가 피어있다. 벽사이로 힘겹게 꽃을 피워낸 민들레가 민들레 씨를 퍼뜨릴 수 있을까 ?
너무 녹슬어서 안열릴것 같은 대문이다.
전봇대와 가게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미 사라진 삼선 5구역 주민들을 위한 선거 공고입니다.
도로가 쭉 길게 놓여 있습니다.
도로가 쭉 길게 놓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