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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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앞에 민들레가 피어있는 모습 재개발로 떠난 집 앞 대문에 민들레 한 송이가 홀로 피어있다. 모두가 떠난 집앞을 홀로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전날 비가 와서 하늘이 흐리고 쌀쌀한 날에 찍은 나무와 담쟁이덩굴 모습 하늘은 흐리고 우중충하지만 나무는 푸르게 자라있다. 담쟁이덩굴도 집주인이 없는 담벼락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
단풍나무는 아니지만 붉은 이파리를 가진 나무가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이 필드레코딩을 위해서 자연을 둘러보는 습관이 생겨서 잡초 하나와 나무들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가 오고 있어 흐린 하늘의 삼선 5구역의 모습이다. 점점 초록빛을 띄고 무성해지는 풀들도 보인다.
비를 통해 수분을 공급받는 잡초의 모습이다. 잡초들이 점점 높게 자라는 것 같다.
테이블도 나무로 만들어져 이들과 잘 융합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쓰레기는 쓰레기이지만 잡초들은 쓰레기에 개의치 않고 잘 자라는 것 같다.
무성하게 자라서 이파리들을 뽐내는 나무뒤에 흐린 하늘이 보인다.
이 구역에 자라는 잡초들과 쓰레기 사진을 지난 4월에도 촬영하였었다. 그떄보다 쓰레기들이 더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건 내 기분탓일까 ? 그 전과 확실히 풀들은 더 많이 자랐다.
사라진 커피 전문점 그란데 입구 앞에도 잡초에 꽃이 폈다. 꽤 많이 자라있었다. 작년 그란데가 사라지기 전에도 이런 잡초들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그 당시에는 사장님이 관리하지 않았나 싶다.
잡초들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커진 것 같다. 곧 저 쓰레기통의 높이를 넘을 것 같다.
계단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에 분홍빛 꽃이 나오고 있었다. 5월의 삼선 5구역 모습은 대체적으로 잡초에 꽃이 자라는 것 같다.
지난 4월에 비오는 날 답사를 했을 때 사진을 촬영할때는 남색우산을 썼지만 오늘은 하늘을 더 잘 담을 수 있는 투명우산을 썼다. 우산속에서도 흐린 삼선 5구역 하늘을 볼 수 있었다.
5월이 되니 삼선 5구역 주택가에 동일한 노란꽃들이 곳곳에 피어있었다. 따로 주민들이 기르는 것이 아닌 잡초같지만 이쁘다.
15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삼선 5구역의 하늘모습이다. 구름이 잔뜩 껴있는 걸 알 수 있다.
우촌관 앞에 위치한 출력소의 입구에도 노란 꽃이 피어나있었다. 쓰레기들 사이에서도 이쁘게 꽃을 피운 것이 인상적이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저번에 봤을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가방이 우체통 대신 걸려있다.
그동안 손님들에게 감사했다는 감사문을 붙여놓고 떠났다.
경고문 앞에 쓰레기들이 있지만 기존의 거주자가 버리고 간것인지 다른사람이 버린것인지 모르겠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경고문이지만 쓰레기에 가려저서 잘 보이지 않는다.
계단 옆으로 담쟁이 덩굴이 번져있었다.
계단이랑 길이 섞인 골목의 빈집들 사이로 고양이 한마리가 돌아다녔다.
장 보고 지나가시는 할머니께 사진을 찍어도 되냐하니 허락하셨다. 대신 빨리 찍으라 하셨다. 영감 밥을 해야 한다 하셨다.
버려진 세개의 항아리
요즘에는 보이지 않는 쇼파가 버려져있었다. 누군가 오랫동안 쓰다가 드디어 버린거겠지 삼인용이 대부분인 요즘 이인용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좁은 길로 들어가는 골목을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
집 문 자체가 땅 보다 높아서 시멘트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오전이다 보니 해가 뜨기 전에 버려진 박스를 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중 한분의 수레를 허락 받고 찍었습니다.
이사가는 집에서 라일락을 가져다가 심으시던 주민들을 보았는데 찍어달라 하셔서 찍어드렸습니다.
누군가의 집 앞에 버려진 교회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