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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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다 떨어진 저녁에 계단 옆 식물들을 보았다. 가로등이 있어 밝았지만 낮의 모습과는 다른것을 볼 수 있었다.
승리장 건너편 길에 이쁜 노란꽃이 피어있었다. 그리고 이 곳에는 길거리 고양이들의 안식처가 마련되어있다.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이 곳이 사라지고 고양이들은 어찌될까 걱정도 된다.
삼선 5구역의 전선줄이 아래로 점점 내려오는 기분이 든다. 하늘사진을 찍고 보니 전선줄밖에 보이지 않는다.
옛지붕 위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것을 발견하였다. 이 잡초들은 명당을 잡은듯하다.
삼선 5구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늘사진을 촬영하다가 찍힌 옛 지붕의 모습이 보인다.
삼선 5구역을 내려다 보면서 보이는 하늘의 모습이다.
낮에 찍은 우촌관의 모습이다. 푸른 하늘이 보이고 철조망으로 싸여있는 우촌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저녁에 찍었을때보다 노란빛이 선명하게 보인다.
울창한 나무들과 덩굴을 조금 더 가까이 찍어보았다. 생각보다 빽빽하게 모여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다.
5월 말 울창한 나무가 보인다.
날씨가 좋다. 하늘이 맑고 구름이 이쁘게 있다.
데쓰로드는 탐구관까지 5분안에 가는 지옥의 코스이고 우촌관으로 향하는 왼쪽 코스는 15분정도 소요된다는 데이터가 있다. 항상 지각하면 이 두 갈림길을 두고 고민을 했었던 기억을 기록해본다.
지난 오후에 촬영한 사진들에는 구름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 이번 사진에서는 구름이 잘 보여 나무와 조화롭게 보인다.
오후 8시의 자연을 담았던 장소들을 다음날 오후 4-5시쯤에 답사하며 똑같은 공간의 다른 모습을 담아보았다. 겨울같았으면 해가 떨어져있을 텐데 확실히 5시쯤에도 하늘이 맑은것을 봐서 여름이 진짜로 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제 곧 재개발이 본격화 되면 당장 이 거리가 사라진다고 한다. 따라서 이렇게 하늘을 바라볼 수 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에 보이는 윤가네도 너무 그립다.
방금전까지만해도 하늘이 조금 더 밝아서 조명이 눈에 잘 안띄었는데 점차 어두워지면서 조명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재개발을 앞둔 이 곳을 지나가면서 항상 '그란데'카페는 그립다. 그래서 그란데 앞에서 자라고 있는 꽃과 잡초사진은 꼭 주차별 레코딩에 등장하는 것 같다.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하늘을 보여도 나무의 초록빛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사진은 전등에서 나오는 불빛으로 건너편 나무와 풀들이 광합성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전등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보인다. 그 주변에 많은 전선줄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주황색 전등불이 켜져있었다. 주황색 전등불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인가, 나는 이 불을 보면 여름이 생각나곤한다.
전등은 주로 6시 이후에 켜지기 때문에 이미 켜져있었다. 이 전등불이 벽의 담쟁이덩쿨들을 비추고 있다.
뒤에는 쓰레기들이 널브러져있고 잡초가 자라고 있다.
오후 8시의 파란하늘을 촬영하면서 여전히 이 거리에 전선줄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몰의 끝자락의 하늘인 것 같다. 해는 없지만 하늘은 아직 맑고 푸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선 5구역 오후 8시의 하늘모습이다. 해가 길어진 것으로 봐서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반딧골 한우에 재개발 딱지가 붙어있지 않은 것 같아서 재개발 제외 대상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붙여있었다.
재개발 예정 주택 앞에 풀길이 있다. 블럭 사이사이로 이름모를 풀과 꽃들이 자란다. 집으로 가는 대문까지 레드카펫 대신 풀과 들꽃으로 된 그린카펫이 깔려있는 것 같다.
재개발 예정 주택의 대문 위 공간에서 풀이 자라고 있다. 저번에 밤에 왔을때는 발견하지 못했던 풀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삼선제일교회 쪽 재개발 예정지에서 찍은 보라색 꽃 보라색을 좋아해서 보라색 꽃을 만난 것이 반가웠다. 꽃 주변으로 담배꽁초들이 버려져 있어서 기분이 안좋았다.
재개발 예정 지역의 골목을 촬영한 모습 왼쪽으로 나무가 집을 감싸며 자랐다. 멀리 낙산 성곽이 살짝 보이고 그 아래로 건너편의 주택들이 보인다. 하늘이 맑은날이라 삼선5구역의 골목길이 수채화처럼 예쁘게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