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쫓다’
바람의 끝에 서려 있는 마을 사람들의 소망.
우리와 함께 그 안에 숨겨진 성곽 마을의 바람을 쫓아보세요.
한성대 성곽 마을에서의 하루
저는 얼마 전 한성대 성곽 마을에서 자취를 시작하게 된 초보 자취생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집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일요일입니다.
저에게는 오늘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누가 봐도 낡아 보이는 저 집이 바로 저의 자취방입니다.
그렇습니다. 돈 없는 대학생인 저는 어쩔 수 없이 낡은 집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제는 비가 왔었는데요.
비가 오면 저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집이 오래된 탓에 비가 많이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새기 때문이에요.
다행스럽게도 오늘 하늘은 매우 맑습니다.
저는 모처럼 좋은 날씨에 기분 좋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은 지붕 수리를 해줄 곳을 찾아보기로 했거든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지붕 수리를 해주는 곳이 참 많습니다.
어떤 곳에 맡기면 좋을까요?
지붕 수리 말고도 필요한 게 더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막힌 하수구 때문에 매일 고통받고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