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쫓다

바람을 쫓다

 

‘바람을 쫓다’

 바람의 끝에 서려 있는 마을 사람들의 소망.

우리와 함께 그 안에 숨겨진 성곽 마을의 바람을 쫓아보세요.

저는 고민 끝에 지붕 수리 업체를 골랐습니다.

과연 무사히 지붕을 고칠 수 있을까요?

지붕수리 전문

이 업체가 바로 제가 심사숙고 끝에 고른 업체입니다.

약 1328 : 1의 경쟁률을 뚫고 저의 선택을 받은 업체입니다.

저는 업체에 전화에 날짜를 잡았습니다.

"또 여기다가 이렇게 주차를 해놨네?"

"그렇게 여기다가 주차하지 말라고 해놨는데!"

.

"안녕하세요. 이런 불법 주차가 평소에도 많은 편인가요?"

"왜 그런건가요? 마을에 주차공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

"그렇지 뭐. 주차할 만한 자리가 너무 없어서 사람들이 이러나봐"

"구청에서 공용주차장이나 몇개 만들어주면 좋겠어~"

"그렇구나...많이 불편하시겠어요!"

"불편하고말고~안그래도 좁은 길에 차까지 있으니까 힘들어 죽겠어!"

"이러면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정작 필요한 차들은 마을 근처에도 못온다 이거야!"

"막말로 마을에 불이라도 나봐. 여기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겠어?"


저는 화가 났습니다.

이게 다 마을에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저는 마을 사람들과 합심해서 구청에 공용 주차장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마을공영주차장

저와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마을에 공용 주차장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하나뿐이지만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사 주차장
원앙빌라 주차금지
계단 앞 주차금지

공용주차장이 생긴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불법 주차 차량이 많이 줄어들고 도로가 넓어졌어요.

앞으로 주차금지가 팻말이 없어도 되는 한성 성곽마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