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그날의 우리를 만나다

흔적: 그날의 우리를 만나다

우리가 남긴 흔적들을 돌아보며 그 날의 우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낙서는 미완의 존재이며 현재의 우리 또한 미완의 존재이다



우리는 가벼운 낙서에 스스로의 모습을 투영하기도 하고
스쳐지나는 한 순간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합니다.

순간의 감상을 표현한 낙서들처럼
우리 또한 미성숙하며 미완성인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우리는 언제든 무언가를 지우고 새로운 것을

 그 위에 덧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낙서와 닮아있죠.





쉽게 사라지고 잊혀지는 낙서가 순간의 추억이 되고
흔적을 남긴 익명의 목소리와 함께 돌아보며

사소한 낙서 안에 담긴 의미를
그날의 우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합시다.



by. 김세현, 김지은, 이수민, 천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