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그날의 우리를 만나다

흔적: 그날의 우리를 만나다

우리가 남긴 흔적들을 돌아보며 그 날의 우리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다들 심심할 때 종이나 벽 같은 데 낙서해본 적 한 번 쯤은 있지?
또 오며가며 누군가의 낙서를 본 적도 있을 거야.
우리 같이 이 낙서들을 평소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래?"



연구관 상상파크 화이트보드의 낙서

피자 먹고 싶다

"공부든 과제든 너무 하기 싫어질 때면 피자 생각도 나고, 치킨 생각도 나고…
생각나는 대로 여기저기 뭔가를 적고 싶어졌던 기억이 나.
어떤 친구는 상상파크의 카페가 '그라찌에'일 적에
한 번 가면 음료를 연달아 세 잔 시켜 마셨대.
스트레스를 풀 땐 달달하고 시원한 음료도 좋지!"



공학관 A동 지하1층 상상파크 플러스의 화이트보드 낙서 4

노는 게 제일 좋아

"인간은 역시 편한 것을 찾게 되어 있지.
사실 나도 노는 게 제일 좋아~
어릴 땐 공원에서 뛰어 놀기도 했고,
교복을 입을 적에는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보며 놀기도 했지.

지금 대학생이 된 우리는 무엇을 하며 놀고 있을까?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노는 방법은 또 달라질까?"



공학관 A동 지하1층 상상파크 플러스의 화이트보드 낙서 5

내가 해냄!

"그래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팀플도 열심히 했지.
이번 학기에 팀플만 대체 몇 개인지… 

그래도 상상파크 플러스가 생기니 상상파크에 자리가 없을 때도 여기 오면 되고,
화이트보드도 마음껏 쓸 수 있어서 편해.

팀플을 하다 서로 친해져서 같이 상상부기 프렌즈나
이런저런 동물들도 그려봤는데 어때?
우리의 모습이 조금 녹아 있는 것 같지 않니?"



공학관 A동 지하1층 상상파크 플러스의 화이트보드 낙서 3

유체이탈(X) 유체역학(O)

"나름 열심히 공부한 흔적인데 어때?
난 지금 다시 봐도 엄청 뿌듯하다.

다들 전공은 달라도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적,
내가 아닌 내 친구 얘기라도 한 번씩은 있을 거라 생각해."



공학관 A동 지하1층 상상파크 플러스의 화이트보드 낙서 1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공부를 하다 너무 힘들어서 머리도 식힐 겸 자화상을 그려본 적도 있었지.
내가 한 낙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남긴 낙서를 보며
괜히 한 번 더 웃기도 하고 위로를 받은 적도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