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낯선

익숙하지만, 낯선

한성대학교 캠퍼스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장수마을.

우리는 그런 장수마을의 존재를 하나의 풍경으로 여기곤 한다.

우리에게 그저 풍경에 지나지 않았던 장수마을을 주의 깊게 살펴봄으로써 그것의 낯선 모습과 마주해보자.

공학관 6층 구름다리의 낙산공원 방향 풍경

강의를 듣거나 캠퍼스를 지나가다 무심코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장수마을.

그런 장수마을은 우리에게 그저 하나의 풍경으로 인식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존재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장수마을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장수마을은 한국전쟁 후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이

움막, 천막집 등을 짓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입니다.

60세 이상의 노인이 많이 산다고 하여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나

재개발을 막고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든 이웃과 오래 함께하자'는 의미를 가진 현재의 장수마을이 되었습니다.

1)

우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수마을의 색다른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금껏 보려 하지 않았던 장수마을의 낯선 모습을 말이죠.

그저 풍경으로 존재하는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이 아닌

정답고 낯설지 않은, 그리고 결국 익숙해질 수 있도록

익숙하지만, 낯선

시작합니다.


1) 참고자료
성북마을 아카이브, 장수마을(https://archive.sb.go.kr/isbcc/home/u/story/view/861.do;jsessionid=90F06B9D0673319AE3DA9B1C9259228F)
성북마을, 장수마을(https://sbnet.or.kr/regeneration_town/jangsoo-maeul/)
서울시, '장수마을' 성곽마을 역사성 유지+낙후환경 개선(https://news.seoul.go.kr/citybuild/archives/28428)

by. 김예진, 김호준, 성지희, 신주희, 오윤재, 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