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성곽마을을 둘러보다보면, 가장 많이 마주치는 것이 ‘골목’이다. 이 ‘골목’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모습 속에서 우리는 그리운 시절의 추억들과 일상생활 속에 스며든 한 공간으로서의 삶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골목의 내면을 좀 더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골목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한성대 성곽마을을 처음 보았을 때 느꼈던 것은 “성곽과 공존하는 풍경이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이 마을을 좀 더 깊숙이 바라보게 되었을 때는 첫 인상과는 다르게 사람들의 관심과 해결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을의 문제를 풀어야할 ‘숙제‘로 보았다.
우리는 마을의 가파른 계단과 어두운 골목의 모습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와 마을 주민 혹은 이외의 사람들이 함께 숙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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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살펴보면, 난간이 있는 경우와 난간이 없는 경우가 있다. 그 중 난간이 없는 골목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녹슨 계단 손잡이와 갈라진 계단
다른 사진들과 다르게 좀 더 가파른 계단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여, 계단을 바로 직각으로 바라봄으로써 나타내주었다.
좁은 골목 속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위태로워 보인다. 이러한 위태로움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내리막 계단' 사진의 공간을 밑에서 찍은 모습이다.
골목을 들여다보면 붉은 벽돌의 건물과 함께 좁은 골목 속 계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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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켜진 가파른 계단의 모습
가로등이 없어 조금 무섭고 위험해 보이는 골목이다.
밤이 된 골목에 가로등이 없다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사진이다.
가로등이 계단을 비추고 있지만 안쪽의 골목은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