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기록

항상 봐왔던 오리를 찍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데, 새로운 오리들도 추가된 것 같다. 앞으로 많은 것이 더 바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을 하는 것은 큰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독 꽃을 정말 많이 보았던 한해였다. 성북천 사진 기록을 생성해서 그런지, 그동안 쉽게 지나쳤던 것을 자세히 보면서 많은 감정을 느낀다.
희망의 다리 중간에서 자연을 찍고 있는 나의 모습이다. 사진 기록을 생성하는 것을 마무리하게 되면서, 나름 시원 섭섭하기도 하고 보람찼다고 생각한다.
도란도란 다리 위에서 황기 및 건어물을 팔고 계셨다.
늘벚다리 밑 어린이 목마에서 어르신이 통화하고 계셨다. 어른과 어린이 목마와의 조합이 낯설고 재밌었다.
다리 아래의 모습을 찍다가 꼬마친구가 돌다리를 건너는 모습이 찍혔다.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씩씩하게 잘 건너왔다.
늘벗다리 근처의 수많은 벽화 중에서 '사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그림을 그린 부분이다.
늘벗다리 근처에 위치한 벽화 그림 중에서 사람이나,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 부분이다.
용달 화물업을 하시는 김유돈 사장님. 재계발 구역에 있던 사무실을 근처로 이전하셨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근처로 이주했지만 지역에 있던 밥집이나 멀리 떠난 사람들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삼선교로 10바길 35, 삼선 5구역 계단과 잠시 휴식을 취하시는 할아버지. 왠지 모르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떠오른다. 사라지는 사람들, 주민들에게 생활의 터전, 쉬어갈 공간을 제공한 삼선 5구역도 같이 사라지는 것 같다.
삼선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