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명 : 1조 꽃 거리에서 자라는
컬렉션에 등록된 아이템수 : 51
식별번호 : s5-1
생산자 : 1조
기술내용 : 거리에 있는 꽃들의 컬렉션이다.
컬렉션 위치 :
컬렉션에 등록된 아이템수 : 51
식별번호 : s5-1
생산자 : 1조
기술내용 : 거리에 있는 꽃들의 컬렉션이다.
컬렉션 위치 :
2한성마을 (2020)
이미 씨를 뿌린 것인지 아직 자라나는 중인지 파악이 안되는 민들레들이 쓰레기 옆에서 자라나고 있다.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민들레의 이파리들을 통해서 끈질긴 생명력을 알 수 있다.
후문으로 내려오면 보이는 재개발지역주택의 비좁은 담 옆에서 힘겹게 자라던 나무가 꽃을 피웠다. 그 나무가 자라나는 모습이 마치 유연한 체조선수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개발 공고가 붙은 대문 앞 민들레 모습
한성대학교에서부터 내려오는 길 골목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진 곳에 재개발 공고가 붙은 집이 있다.
바닥에 갈라진 틈 사이로 민들레가 자란다. 꽃이 벌써 시든건지 아님 벌써 씨가 되어 다 날아가 버린건지 민들레 대만…
삼선제일교회 쪽 재개발 예정 집들 골목 사이로 걸어다니다 발견한 민들레
골목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민들레 한 송이. 이 주변으로 가구, 달력, 전등, 냄비 받침 등 여러가지 생활 쓰레기가 잔뜩 버려져 있었다. 유리가 깨져있어 위험해보였다.
이런…
삼선제일교회쪽 재개발 공고가 붙은 집들 골목에 핀 민들레
계단 아래쪽에는 화분이 있다. 재개발에 들어가면 이런 정겨운 골목도 다 사라지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재개발 예정 주택들 골목에서 발견한 꽃나무
보라색과 분홍색이 살짝씩 섞인 꽃이 예쁜 꽃나무다. 이 꽃나무는 누가 키우는 것일까?
본격적인 재개발이 시작되더라도 이 나무가 다치지 않고 잘 컸으면 좋겠다.
사라진 커피 전문점 그란데 입구 앞에도 잡초에 꽃이 폈다. 꽤 많이 자라있었다. 작년 그란데가 사라지기 전에도 이런 잡초들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그 당시에는 사장님이 관리하지 않았나 싶다.
보라색, 노란색 꽃들이 피어있는 모습
오늘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 중에 제일 예쁘다. 보라색이랑 노란색 꽃이 같이 있어서 처음에 한 나무에 2가지 꽃이 피는 줄 알고 놀랐다. 자세히 보니 2가지 꽃이 엉켜서 자란 것이었다.
오르막길에 민들레가 피어있다.
시멘트 바닥 틈 사이를 뚫고 민들레 몇 송이가 피어있다. 민들레는 정말 작은 틈만 보여도 그 자리에서 자라나는 것 같다. 생명력이 강한 꽃이라고 생각했다.
돌 계단 옆에 작은 노란 꽃이 피어있다. 엄청 작아서 자세히 봐야한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아무것도 없이 홀로 펴 보기 쉽지만 노란 꽃이 지면 보기 힘들 것 같다.
삼선제일교회 쪽 재개발 예정지에서 찍은 보라색 꽃
보라색을 좋아해서 보라색 꽃을 만난 것이 반가웠다. 꽃 주변으로 담배꽁초들이 버려져 있어서 기분이 안좋았다.
승리장 건너편 길에 이쁜 노란꽃이 피어있었다. 그리고 이 곳에는 길거리 고양이들의 안식처가 마련되어있다. 재개발이 진행된다면 이 곳이 사라지고 고양이들은 어찌될까 걱정도 된다.
삼선제일교회쪽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장미
재개발 예정인 주택 앞에 장미꽃이 활짝 피어있다.
이 아름다운 장미들도 재개발이 시작되면 다 사라질까? 그런 생각이 들자 씁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