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인터뷰

주민 인터뷰

컬렉션명 : 주민 인터뷰

컬렉션에 등록된 아이템수 : 11

식별번호 : s5-2

생산자 : 이승민, 김효진, 박민선, 우민혁, 조현진, 황병운

기술내용 : 삼선 5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컬렉션 위치 :
2한성마을 (2020)
1986에 시작해 34년간 가게의 전통을 유지해온 한아름분식은 3월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마쳤다. 삼선5구역의 주민이나 다름없는 한아름 사장님. 3월31일에 우연히 마주친 날 폭팔메산 뜻을 여쭤보았다. 폭팔메산은 pork+팔메산(지역명)을 합친 것. 해당…
폭팔메산의 작명센스를 몰라봐준 사람들이 웃으며 지나갈 때는 자존심도 상하셨다는 사장님. 이제는 다 추억이라며 웃으신다.
2020년 3월 30일을 마지막으로, 34년간의 영업을 마치는 한아름분식. 사장님께 삼선5구역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는지 여쭤보았습니다. 열심히 일했던 추억의 장소라는 사장님의 답변. 한성대 주변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받아 열심히 일할 수…
용달 화물업을 하시는 김유돈 사장님. 재계발 구역에 있던 사무실을 근처로 이전하셨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근처로 이주했지만 지역에 있던 밥집이나 멀리 떠난 사람들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삼선5구역에 40년 거주하신 주민분. 이웃끼리 수저 갯수도 알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하신다. ' 이런 동네가 또 없다 ' 며 정 많은 동네가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하셨다.
한성대학교 학생들이 밥을 챙겨주는 듯 하다.
건물을 정리 중인 건물주분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재건축 보상이 썩 흡족하진 않으시다고 한다. 한 달에 250만원의 월세가 나오던 건물인데 재건축으로 인해 고정수입을 잃었다고 하셨다.
1970년도에 개업했다는 세탁소. 골목 끝에 있는 집은 재개발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주택을 매매했다고 한다. 전에 인터뷰한 건물주 할아버지와는 아는 사이라고 하신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다. 영상 잘 나오라고 불을 켜주시던 사장님.
세탁소 앞 무너진 화단에 이름 모를 꽃이 있길래 무엇인지 여쭈어보았다. '갓김치'할 때 '갓' 이라고 하신다. 원래는 정돈된 화단이었는데 택시가 들이받아서 돌이 무너졌다고 한다. 뺑소니 치려고 했던 택시를 다행히도 붙잡으셨다고.
세탁소 사장님과 건물주 할아버지는 아는 사이인가보다. ' 이웃끼리 숟가락 갯수도 안다' 고 말씀 하셨던 주민분이 떠오른다. 건물주 할아버지께서 나에게 우산을 가지고 가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노을 지는 하늘이 참 예뻤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