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한옥의 망와의 모습이다. 이 망와는 한자로 '쌍희 희'자가 새겨져 있다. '쌍희 희'자는 혼인이나 경사가 있을 때, 그 기쁨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018년 4월 12일 성북구 동소문동 2가의 빈 한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21년 4월 5일 그곳을 다시 가보니, 그 날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천막으로 덮여있었고, 지붕이 다 무너진 채 있었다.
한옥밀집지역의 초입으로, 왼쪽에는 '정현양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산신보살'이 위치해 있다.
여러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한옥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한옥은 과거의 흔적보다는 개조한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지붕을 비롯해, 서까래, 처마, 창문, 창틀, 벽면이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붕은 검정색으로 칠한 것처럼 보인다.
골목에서 마주친 도시한옥의 벽면 모습이다. 벽돌로 쌓아올린 벽만 보면 현대식 가옥과 다를 바 없지만, 목조 구조물과 기와로 이루어진 지붕이 이 가옥이 본래 한옥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옥을 개조하여 카페로 운영하는 이 가옥은 한옥의 주요 자재인 목재를 이용하여 카페를 새롭게 인테리어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보이는 입구 오른쪽 공간을 화장실로 활용하고 있다. 카페 안쪽에는 '입춘대길'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 도시한옥은 각각 약간의 명도 차이가 있는 하늘색 타일을 벽면에 사용하여 파도가 모래사장에 부딪혀 부서지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가까운 곳에 모래사장이 연상되는 한옥도 있어 더욱 바닷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